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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4] "차병원 첨단기술에 반해…선진의료 시스템으로 亞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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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호주 4대 난임의료기관 중 하나인 시티퍼틸리티센터(CFC) 에드난 카타코빅 CEO.
"한국과의 협력은 생각해본 적이 없었지만, 차병원그룹의 최첨단 시설과 연구시스템을 보고 확신이 생겼습니다. 단순한 인수·합병이 아니라 진정한 헬스케어 회사로 거듭날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한 곳도 있었지만 이사회 만장일치로 차병원을 선택했습니다. '아주 쉬운 결정'이었죠."

호주 난임연구 권위자가 말하는 차병원의 키워드는 '최첨단(cutting-edge)'이었다. 호주 4대 난임의료기관 중 하나인 시티퍼틸리티센터(CFC) 에드난 카타코빅 CEO는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가진 인터뷰 도중 몇 번이나 이 단어를 사용했다.
그는 수십 년간 난임연구에 매진해온 연구자답게 진중한 발언을 이어가면서도, 차병원의 최첨단 시설과 연구시스템에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차병원 그룹은 지난달 31일 CFC를 인수하며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호주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차병원그룹은 CFC가 시드니와 브리즈번, 멜버른 등 호주 주요 도시에 보유하고 있는 7개의 난임센터를 직접 운영 관리하며, 이들이 소유하고 있는 소셜바이오뱅크(냉동난자 보관), 유전자 검사 등 다양한 사업권도 인수했다. 호주 센터 운영은 카타코빅 대표가 계속 맡아 관리하며, 공동연구와 의료진 교차 교육 등도 함께 추진한다.

CFC는 현재 여덟 번째 병원 개원을 준비하고 있는데, 차병원그룹과 차바이오그룹의 연구 총괄 기구인 차병원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소장 차광렬) 관계자들은 벌써 이 병원의 큰 그림을 그리고 가장 효율적인 연구·진료 시스템을 접목시키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호주는 1984년 세계 최초로 체외수정 후 냉동한 배아의 착상, 출산에 성공한 난임 치료 선진국이다. 현재 전체 출산의 2%가 시험관 아기 시술로 이뤄진다. 세계 최초로 정자·난자 기부를 허용한 나라여서 국민 거부감도 적다. 카타코빅 대표는 "고령화와 늦은 결혼, 비혼 트렌드로 체외수정(IVF) 연구는 세계적인 고민이 됐다"면서 "호주의 난임연구도 세계적인 수준이지만, 최근 10여 년간 상업화에 치중하면서 늘 연구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차병원과 협력으로 선도적인 기술과 최첨단 연구를 할 수 있게 되어 벌써부터 흥분된다"고 말했다.


특히 평소 관심이 많았지만 정부 규제 등으로 지지부진했던 줄기세포 연구와 제대혈 사업 등에서도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카타코빅 대표는 "한국 의료서비스는 기술력도 훌륭하지만 '예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라며 "특히 난임연구에서 세계 최고와 세계 최초 기록을 써온 차병원과 손잡은 만큼 이 같은 선진적인 의료 시스템으로 호주는 물론 아시아 시장까지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카타코빅 대표는 생식복제기술 과학학회 회원, 미국 생식의학학회 회원, 유럽 인간생식·태생학회 회원으로 활동했으며 호주 불임학회와 난임학회를 이끌어온 이 분야 권위자다. 기억에 남는 환자를 묻는 질문에 카타코빅 대표는 "최근 46세 환자가 임신에 성공했다. 우리 병원에서만 두 번째, 다른 병원까지 합치면 무려 스무 번 만에 성공한 것"이라며 "남편과 사별 후에 시술에 성공한 사례도 있었다. 유전자 스크리닝 등 관련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많은 환자가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호주에서는 연간 약 6만건의 체외수정 시술이 이뤄진다. 카타코빅 대표는 이번 차병원과 협력으로 호주 내 시장점유율을 약 15~20%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차병원그룹은 호주를 교두보로 대만,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의료 한류'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스페인과 미국 사업도 확장해 난임 치료 네트워크를 전 세계로 넓힌다는 야심 찬 계획을 가지고 있다. 2022년까지 연간 5만건의 시험관 아기 시술을 시행하는 세계 최대 체외수정그룹으로 성장한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이번 주식 인수 계약은 차바이오그룹의 자회사인 차헬스케어와 싱가포르메디컬그룹(SMG)이 설립한 합자회사를 통해 이뤄졌다. 차헬스케어는 합자회사 지분 80%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계약으로 CFC의 최대 주주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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